‘아티스트’의 유수영 부장이 쓴 <색의 비밀>이란 글의 부제로 실린 말이다. 색에는 다양한 의미와 특색이 있는데 특히 녹색에 부여된 의미는 각별하다.
“녹색은 상실감을 극복하고 또 욕망을 충족시키며 자금조달력이 있는 색으로써 자금이 필요할 때 주의를 집중시켜 주는 색이다. 그리고 눈의 피로를 덜게 하고 잠을 자고 싶어지게 한다. 고통과 긴장을 털어 버리는데는 최강의 색이다.” 라고 되어 있다.
D.P 카아디어리는 “녹색은 명의(名醫)다”라고 말하고 어떠한 색을 사용하면 좋으냐고 물으면, 예외 없이 녹색을 사용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녹색은 청정제로서 피를 맑게 하는 작용을 하고 하수체를 자극하여 점차적으로 굳어가는 피를 용해시켜주며, 근육조직과 피부를 생성케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충혈을 해소하고 세포가 굳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또 긴장으로 인한 고혈압을 떨어뜨리고 저혈압은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녹색이 없으면 담낭에 결석이 생긴다는 말도 있다.
각박하고 분주한 현대생활에서 매일 야외로 나가서 녹색을 접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이나 사무실에 녹색그림이 걸려 있으면 좋은 기(氣)가 방출되어 생명력을 높이고 교감신경을 다스려 생활에 활기를 되살리게 할 것이다.
녹음이 짙어진 산이나 들녘을 바라보면 마음이 상쾌하고 모든 고민이 일시에 사라져 버린다. 그것은 도시생활이 회색조의 건물이나 벽면이 많아서 녹색결핍증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나는 오래전부터 그림 속에 녹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하여 왔다. 특히 녹음이 울창한 숲과 폭포를 즐겨 그린다. 울창한 숲은 성장을 의미하고 폭포는 풍수 지리학상 재물을 의미한다. 녹색은 사람들에게 안식의 색이다. 녹색그림을 통해 정신건강을 회복하고 재물에도 이득이 된다면 이야말로 일석이조가 될 것이다.
우리들의 생활주변에 녹색환경을 조성시키는 것은, 생활공간을 아름답게 할뿐더러 우리 몸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마음을 평화롭고 행복하게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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