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은 순수(純粹)한 것이다. 상은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거나 공을 세운 사람에게 내리는 포상이다. 그러나 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상은 어느 분야이건 잘하는 사람이나 훌륭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므로 실로 공정해야한다.
어느 분양이건 상을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상에 대한 많은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상은 상 그 자체의 의미를 초월해서 신분이나 상품의 가치를 높여주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과 로비가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상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경우가 가끔 일어나고 있다. 때로는 교묘한 수단으로 상을 매수하는 사례도 있다.
현대사회는 상을 주는 기관이나 단체가 수 없이 많다. 따라서 부작용도 적지 않다. 양성적으로 들어나지는 않아도 상의 비리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상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큰 상은 기계의 위치상승은 물론이고 평생 판도가 변화되는 것이다. 그러니 모두 앞을 다투어 상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심지어는 로비까지 하면서 애써 받으려고 하는 것이다. 심지어 로비전문가가 등장하고 경제사정이 좋은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상을 흥정하고 금전거래로 이어지는 추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상을 약속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을 경우에는 고소고발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추한소문이 꼬리를 물고 퍼져나가기 때문에 당사자들은 큰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욕심과 명예욕이 평생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안겨주는 경우도 있다. 여러 분야에서 계속적인 사건이 터지는 것은 모두 돈과 명예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상이라고 다 잘못된 것이 아니고 고귀하고 진실 된 상이 더 많은 것이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이 상을 오염시킴으로서 상의 위신이 실추되고 있다.
사회의 일반사람들은 그러한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상 자체를 대단한 것으로 알고 숭배하는 것이다. 따라서 상으로 인해서 사회적 폐단이 심각하지만 노출 되지 않고 있으며 거래상 민첩하지 못해서 사건이 발생하는 것 외에는 숨겨져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상은 필요하겠지만 잘못 나가면 사회적 폐해가 되는 것이다. 미술상이나 문학상이 많이 남발되고 있으나 차츰 그 위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상보다 실력을 중시하는 풍조가 일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상이 야사로 떠도는 소문이 난무하고 그 당사자가 충격으로 사망에 이르는 등 표면에 나타나지 않는 피해는 많다. 이제 우리사회도 상을 완전 없애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상이야 좋은 것이고 필요한 것이겠으나 상으로 인해서 피해를 입거나 상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은 필요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올바른 제도개선과 부정한 방법이 설자리가 없어져야 명랑하고 건전한 사회건설이 이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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