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흥망성쇠(興亡盛衰)는 국민정신(國民精神)에 달려 있다. 대다수 국민들의 수준이 낮으면 선진국(先進國)으로 진입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선진국민(先進國民)이 되려면 이기주의(利己主義)를 버리고 남을 배려(配慮)하는 정신적 교정(敎正)이 필요하다. 현재 상태로는 선진국 대열에 서기는 어려울 것이다.
여러 가지 사회적 문화현상을 보면 그 나라의 수준 위치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국민수준은 하루아침에 변화되는 것이 아니다. 정치, 사회, 문화, 교육, 경제 등 여러 분야를 개선하고, 따라서 선진국들의 장점을 국민들에게 홍보하여야하며, 나라전반에 걸쳐 여러 분야에서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혁신 작업을 하는 것이 시급하다.
선진국은 고도의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으로 인해서 국민 생활이 향상되고 일류국가로 분류되어 OECD 회원국이면서 GNP가 높고 IMF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되어 선진국대열에 설수 있다고 인정되어야 비로소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수준과 민주화, 수명, 교육, 환경, 원조 등이 충족되고 모든 국민 삶의 질이 선진국조건에 맞아야 하는 것이다. 선진국을 보면 순서에 따라 국민의 생활수준과 민도나 경제수준이 높은 순서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 나라의 순서를 살펴보면 1. 노르웨이 2. 오스트레일리아 3. 네덜란드 4. 미국 5. 뉴질랜드 6. 캐나다 7. 아일랜드 8. 리히텐슈타인 9. 독일 10. 스웨덴 11. 스위스 12. 일본 13. 홍콩 14. 아이슬란드 15.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15위에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되었다. 이 모두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6.25전란에 폐허가 된 나라를 이렇게 빛나는 경제성장을 이룬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저력이 있으며 세계 속의 한국은 더욱 빛날 것이다. 우리국민은 부지런하고 머리 좋고 비전이 있고 창의성 높은 위대한 국민이다. 그러나 아직도 향상되어야할 사회적 성숙도가 많이 남아 있다.
일본은 동양에서 제일 먼저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이며 세계적 경제대국이다. 따라서 일본은 전 국민이 타국인들에게 대하는 태도부터가 우리나라와 다르다.
20여 년 전 일본을 방문했을 때 동경은 세계적인 도시이며 교통이 매우 복잡했다. 그러나 거리에 교통순경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자동차운행을 유심히 살펴보니 교차로에서 신호를 살피고 길이 막혀 있으면 앞에 공간이 있어도 진입하지 않는다. 스스로 판단하여 기다리고 있다가 자기차가 다른 차의 진입방해가 되지 않도록 알아서 운행하고 있었다. 그러니 혼잡한 출근시간도 교통이 원활하다.
나는 숙소를 구하기위해서 택시를 타고 기사에게 저가 호텔을 구한다는 한문쪽지를 보여주었다. ‘하이’ 하면서 여러 곳을 방문하여 적당한 곳을 안내해주었다. 나는 고맙다는 인사로 팁을 주었다. 그러나 팁을 극구 사양했다. 그때 운전기사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어디를 가나 친절했으며 양심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고 감명 받았다. 귀국길에 택시를 타고 나리타공항까지 가자고 했다. 그때 택시기사는 “공항까지 가면 요금이 많이 나옵니다. 공항전철을 이용하시도록 하세요.”하면서 전철까지만 태워주었다. 그 외에도 많은 경험을 했고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요즈음 30분 거리에 출퇴근하고 있다. 승용차를 타고 집을 나서면 매일 5번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모두가 상대방의 운전습관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이다. 교차로에서 상대차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꼬리를 물고 들어와 몇 번의 신호가 바뀌어도 통과하지 못할 때와 직진차선에 길게 늘어선 차를 무시하고 좌회전 차선에 들어가서 끼어드는 얌체족들이 많다. 곳곳에서 비양심의 얌체족들이 많기 때문에 법을 지키면 손해 본다는 심리가 깔려있어서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적색신호에서도 진입하는 차를 매일 보면서 나라전체의 운전기사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공중도덕이 결여되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용변이 급해서 남의 화장실을 쓰고도 오물을 아무렇게나 버리거나 절전을 하지 않는가 하면 물을 틀어놓고 그대로 가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남의 것이라고 해서 또는 남이 보지 않는다고 해서 불법과 악행을 저지른다고 하면 어떻게 선진국민이라 하겠는가?
시민사회의 올바른 정의가 서지 않으면 선진국대열에 서기 어렵고 저질문화를 개선하지 않고 1등 국가를 만들기 어렵다.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서 국민계도가 필요하며 대중문화의 발전을 기대하려면 민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사회의 도덕적 수준은 어느 개인이 주창한다고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계도함으로서 비로소 선진국대열에 설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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