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사랑의 함정

청계 양태석 2013. 8. 13. 14:04

사랑은 아름답고 숭고한 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다양한 가면을 쓰고 나타나 본래의 정의를 벗어나고 변질된 모습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랑의 진실과 허구는 존재하고 있으며 사람마다 느낌과 깊이가 다르며 사랑의 함정도 숨어 있는 것이다.

사람마다 사랑을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상대에 따라 사랑을 주고받는 온도가 나타나게 마련이고 주고받는 느낌 차이로 사랑을 가늠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랑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따라 다르며 정신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을 구분할 수 있다. 사랑은 부모자식간의 사랑이 가장 숭고한 사랑이며 이성간의 사랑은 달콤한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내리사랑으로서 끝없이 주는 사랑이며 애인간의 사랑은 주고받는 평등한 사랑이다.

사랑은 더러운 정신병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하는 노래도 있다. 인간생활에서 사랑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하고 무미건조할 것인가? 따라서 사랑은 삶의 활력소가 되고 희망이며 욕심이다. 그래서 사랑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신선하고 아름다운 선물이다. 따라서 사랑은 행복이고 즐거움이다.

연인과의 사랑은 달콤하지만 친구간의 사랑은 즐거운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얼굴만 봐도 행복하고 옆에만 있어도 행복하다. 가족(家族)간의 사랑은 믿음과 평화를 가져온다. 가족 간에 사랑은 대부분 참는 것이고 죽을 때 까지 이해하고 끝없이 베푸는 것이다. 이성간에는 사랑하면 서로 스킨십으로 행복을 느끼고 서로의 욕망을 채우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은 상대를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사랑을 하게 되면 그것이 곧 천국이고 행복이다. 사랑은 자신을 선물로 바치는 것이다. 사랑은 주는 것이며 잊을 수 없는 약속이다. 사랑의 고통은 차라리 달콤하며 영혼의 행복이다. 그러나 사랑은 책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성간의 사랑은 두 육체에 깃드는 영혼과 만남이며 정신과육체가 같이 느끼는 행복이다. 사랑은 같은 생각으로 같은 방향으로 가는 길동무다. 같은 생각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사랑이다.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다르며 서로 같이 사랑하는 것과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짝사랑도 있다. 그러나 사랑의 올가미로 상대를 꼼짝 못하게 하고 자기욕심을 채우는 기만적인 사랑도 있다. 계획적으로 상대를 속이고 목숨이라도 바칠 듯이 사랑을 과장하는 사기 사랑으로 상대를 홀리는 사랑의 함정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할 수 있으며 사랑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있다. 따라서 사랑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면서 살아가는 행복한 삶이 인간의 존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랑은 상대를 행복하게 하는 요소이며 도우미이다. 인간의 존재를 확인하는 사랑을 마음껏 누려야 영혼도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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